현대차·기아 차값 오른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소비자도 비상!

현대차·기아 차값 오른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소비자도 비상!

트럼프의 관세 정책, 현대차·기아에 어떤 영향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지만, 문제는 부품 현지화율이 아직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다.

결국 관세 부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 소비자들은 벌써 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과연 이번 관세가 자동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자세히 알아보자.

현대차·기아의 부품 현지화율, 얼마나 되나?

4월 2일 기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주요 차종 부품 현지화율이 공개됐다.

현대차 투싼은 전체 부품의 55%, 기아 스포티지는 60%가 북미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두 차종은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20만 대, 16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차 싼타페는 47%, 기아 쏘렌토는 55%만 북미산 부품을 사용한다.

특히 제네시스 GV70은 한국산 부품 비율이 70%, 전동화 모델은 80%에 달한다.

즉, 부품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해외에서 조달되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기아의 대응, 현지 생산 확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를 피하려고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해왔다.

조지아주에 새로 완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해 연간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의 현지화는 쉽지 않다.

현대모비스나 현대트랜시스 같은 계열사는 미국에 공장이 있지만, 영세 부품사는 미국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부품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결국 부품 관세가 부과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논리로만 움직이는 트럼프

관세 부과 일정과 가격 인상 예고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현지 시각 4월 3일 0시부터 시행한다.

자동차 부품 관세는 늦어도 다음 달 3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랜디 파커는 현지 딜러들에게 “4월 2일 이후 도매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현대차와 기아뿐 아니라 포드, 토요타, 혼다 등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소비자, 차 구매 서두르는 중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은 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7만2669대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포드자동차는 19%, 토요타는 7.7%, 혼다는 13% 판매가 늘었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전 차를 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 회사들이 할인 혜택을 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차 업계의 로비, 관세 완화 가능성은?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를 벌이고 있다.

스텔란티스, 포드, GM 등 디트로이트 3사 경영진이 직접 나섰다.

그들은 저비용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 중이다.

백악관과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결국 관세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무리: 앞으로의 전망은?

현대차와 기아는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차량 가격 인상은 부담이 될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자동 W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당신은 이번 관세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댓글로 의견을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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